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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넘긴 잇몸병 노령견 심장이 덜컹

[반려人 건강정보] 생각보다 위험한 치주염
반려견의 치아 관리는 단순히 구강건강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주염과 같은 치과 질환이 노령견의 심장 질환을 포함한 여러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혀졌다. 아울러 신장 및 간 질환과 같은 위험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치주염은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치태(플라크)와 치석의 축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노령견에서 자주 발생하며, 이를 방치하면 구강 내 염증이 심화해 잇몸뿐만 아니라 치아까지 손상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치주염이 단순히 구강 내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질환이 바로 심장병이다. 치주염으로 인한 염증은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게 되며, 박테리아와 염증성 물질이 심장으로 이동해 심근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장판막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기전으로 심내막염, 심장기능상실 같은 심각한 심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진 노령견의 경우 위험성은 더욱 높아진다.
심장 질환 외에도 치주염은 신장 질환, 간 질환 등 다른 장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염증성 물질이 혈관을 통해 체내를 순환하며 신장과 간 같은 필수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노령견의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꾸준한 구강 관리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은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치아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양치질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용 간식이나 장난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려견의 구강건강을 지키려면 규칙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수다. 노령견의 경우 면역체계가 약해져 있어 치주염이 전신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주염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질병을 조기 진단하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을 정기 방문해 수의사의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더구나 노령견은 치아와 구강 상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 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동물병원에 내원해 전문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 더 깊은 구강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주염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는 집에서의 관리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수의사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질병의 악화를 막고 반려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주염은 노령견에게 매우 위험한 질환으로 단순한 구강 문제를 넘어 심장, 신장, 간 등 다양한 장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려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동물병원 방문과 함께 집에서 꾸준한 양치질을 실천해야 한다.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반려견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는 첫걸음임을 기억해야 한다.
<부천 월드펫 동물종합병원 홍석휘 원장>
출처 : 기호일보 https://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4565